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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 경고 속 러시아 심장부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

등록 2023.05.30 15: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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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몇 채 파손…큰 부상자 없어"

[모스크바=AP/뉴시스] 자료사진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궁이 보이고 있다. 2023.05.30.

[모스크바=AP/뉴시스] 자료사진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궁이 보이고 있다. 2023.05.3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건물 여러 개가 파손됐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주택 여러 채가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도 텔레그램에 "드론 몇 대가 도시를 향해 비행하던 중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썼다.

모스크바 당국은 목표물이 된 2개 아파트 블록에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까지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뱌닌 시장은 "현장에서 2명이 의료 지원을 요청했지만, 병원으로 이송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이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반격 시점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도에 대한 공격은 이례적이다. 다만 이달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 등이 있는 크렘린궁으로 드론 2대가 날아들었다가 방공망에 격추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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