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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아직 남았다...마지막 상대는 '이변의 주역' 이스라엘

등록 2023.06.09 09: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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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U-20 월드컵 첫 출전에 4강 돌풍…12일 오전 2시30분 3·4위전

[산후안=AP/뉴시스] 이스라엘 선수들이 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산후안의 비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물리친 후 환호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우승 후보 브라질을 연장 끝 3-2로 잡고 4강에 올라 미국-우루과이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23.06.04.

[산후안=AP/뉴시스] 이스라엘 선수들이 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산후안의 비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물리친 후 환호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우승 후보 브라질을 연장 끝 3-2로 잡고 4강에 올라 미국-우루과이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23.06.04.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첫 본선 출전에 4강이라는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대회 4강전에서 1-1로 팽팽한 후반 41분 파푼디에게 통한의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석패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직전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기대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우루과이와 4강전에서 패한 이스라엘과 오는 12일 오전 2시30분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첫 본선 진출에 4강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대등하게 싸우며 0-1로 아깝게 패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슬로바키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번 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콜롬비아, 세네갈, 일본과 C조에 속한 이스라엘은 1승1무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기세가 대단했다. 16강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따돌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를 연거푸 잡은 장면이다. 김은중호 입장에선 AFC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8강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잡아 절정에 오르며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 개최지 변경에 영향을 끼친 국가이기도 하다. 당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급하게 아르헨티나로 변경됐다.

이스라엘 선수단의 입국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내부 무슬림의 반발이 커지면서 FIFA가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고, 새롭게 아르헨티나를 선정했다.

한국은 역대 이스라엘을 상대로 이 연령대에서 7차례 대결했지만 3무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대결이 1972년으로 무려 51년 전이다. 상대 전적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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