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한국, 남아공에 0-1 패배
월드컵 32강 '무산 위기'

'캡틴' 손흥민(LAFC)을 후반 조커로 활용한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일격을 당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한 뒤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석패했던 한국은 마지막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하며 1승 2패(승점 3)가 됐다. 이로써 조 1위로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개최국 멕시코가 3전 전승(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가운데 남아공이 2위(1승 1무 1패·승점 4)로 올라서고, 한국이 3위로 내려갔다. 체코는 조 4위(1무 2패·승점 1)로 탈락이다. 같은 시간 멕시코는 체코를 3-0으로 완파하고 32강 진출을 자축했다. 48개 팀으로 참가국이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은 각 조 1~2위 24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A조에선 멕시코와 남아공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32강 직행 티켓은 놓쳤지만, 다른 조 3위 팀들의 성적에 따라 32강 진출을 엿볼 수 있다. 다만 한국보다 승점이 많거나 골 득실에서 앞서는 8팀이 나오면 탈락이다. 대회 조별리그는 한국 시간으로 28일에 마무리된다. 2002년 한일 대회 4강 신화로 처음 월드컵 토너먼트에 올랐던 한국은 2010년 남아공, 2022년 카타르에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에 32강에 오르면 통산 네 번째 조별리그 통과다. 원정 월드컵으로는 이번이 세 번째이자, 두 대회 연속이다. 다만 이번 대회가 48개국 체제로 늘어나면서 통산 세 번째 16강에 오르려면 한 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건강 365

붉은고기 나쁘다?…"남성 위암사망 더낮아" 반전

붉은고기 나쁘다?…"남성 위암사망 더낮아" 반전

육류를 얼마나 먹느냐보다 어떤 종류의 고기를 먹느냐가 특정 암 사망 위험과 더 관련 있다는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위암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여성에서는 내장육을 많이 먹을수록 췌장암·유방암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유인선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남성 5만3847명, 여성 9만3715명)을 대상으로 육류 종류별 섭취량과 암종별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기존 연구는 주로 서구권에서 전체 육류·붉은 고기 섭취량과 암 발생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인구집단에서 육류 종류별로 암 사망률을 분석한 국내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육류를 ▲붉은 고기(소고기·돼지고기) ▲닭고기 ▲내장육 ▲가공육으로 분류했다. 붉은 고기·닭고기·내장육은 섭취량에 따라 4개 그룹(1~4분위)으로, 가공육은 섭취 여부에 따라 섭취군과 비섭취군으로 나눴다. 이후 나이·BMI·흡연·음주량·교육수준·신체활동·총 에너지 섭취량을 보정해 암종별 사망 위험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전체 육류 섭취량은 남녀 모두에서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고기 종류별로 분석하면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남성에서는 붉은 고기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4분위)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1분위)보다 위암 사망 위험이 52% 낮았다(위험비 0.48). 이 경향은 체질량지수(BMI)가 25 미만으로 비교적 마르거나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가공육 섭취자는 비섭취자보다 직장암 사망 위험이 2.45배 높았다. 여성에서는 내장육을 비교적 많이 섭취한 그룹(3분위)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1분위)보다 유방암 사망 위험이 2.57배, 췌장암 사망 위험이 1.83배 높았다. 이 연관성은 60세 이상·체질량지수(BMI) 25 미만·비흡연 여성에서 더 뚜렷했다. 연구팀은 남성에서 붉은 고기가 위암 사망 위험 감소와 함께 나타난 배경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꼽았다. 국내에서는 붉은 고기의 대부분이 돼지고기이고 서구처럼 염장·훈제 형태보다 구이 방식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아 염분 노출과 지방 구성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집단이 사회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위암 검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가능성도 제시됐다. 유인선 교수(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는 "간·곱창 같은 내장육에는 비소·카드뮴·납 등 중금속이 일반 살코기보다 더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며 "이런 물질이 지방 조직에 쌓여 있다가 체중 변화나 노화 과정에서 혈액으로 빠져나오면서 여성의 암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민선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는 "이번 연구는 육류 섭취량보다 어떤 종류의 고기를 먹는지가 암 건강과 더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서구권 연구 결과를 아시아 인구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식습관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성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므로 육류 섭취와 암 사망률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조리 방법이나 장기적인 식습관 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식이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회 먹고 구토·설사"…이른 더위에 '식중독' 비상

"회 먹고 구토·설사"…이른 더위에 '식중독' 비상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영종도 차고지, 육군 예비군 훈련소 등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면서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식중독을 단순한 배탈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심지어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중독은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으로도 불리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 복통, 구토, 발열이다.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되지만 영유아와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심각한 탈수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은 특정 음식을 먹은 후 수 시간에서 수일 내 증상이 발생하거나 함께 식사한 사람들에게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회와 육류, 도시락, 김밥 등을 섭취한 뒤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가 발생했다면 식중독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38.5도 이상의 고열이나 저혈압이 지속되는 경우▲혈변 또는 심한 복통,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고령자,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게 증상이 발생한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이 의심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반복되는 설사와 구토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통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사로 인해 칼륨 배출이 많으므로 오렌지주스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장내 독소 배출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원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음식물에서 빠르게 증식한다"며 "오염된 음식 섭취 후 발생하는 설사와 구토를 단순한 장염이나 배탈로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중독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상당수의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손씻기, 음식 조리시 철저한 위생 유지 및 음식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

보도자료 모아보기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