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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美 사채발행 280조로 급증...'코로나 충격'에 보잉만 30조

등록 2020.05.02 03: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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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美 사채발행 280조로 급증...'코로나 충격'에 보잉만 30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발원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4월 미국 사채발행이 급증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정보회사 리피니티브는 1일(현지시간) 금융기관을 제외한 미국기업의 지난달 사채발행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3.6배에 상당하는
2294억 달러(약 280조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간으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최고를 경신했다고 리피니티브는 지적했다.

지난해 이래 보잉 737 맥스 운항중단으로 경영난을 겪는 항공기 제작사 보잉만 3년에서 40년 기한의 사채를 250억 달러(30조4750억원) 상당이나 발행했다.

보잉은 4월30일 10년채 경우 미국채에 대한 가산금리(스프레드)를 4.5%로 설정해 작년 7월 발행 때 0/9%에서 대폭 확대했다. 보잉은 유동성을 서둘러 확보하기 위해 정부 지원에 기대지 않으면서 금리가 높아졌다.

투자부적격(정크) 채권으로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등급 'BBB-'이지만 그래도 매수 수요가 많아 발행액이 애초 예정에서 2.5배 팽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경제활동 정체로 인해 자금난에 빠진 기업을 구제하고자 채권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총 7500억 달러 매수한도를 설정했다.

이렇게 연준이 채권의 '최후 매수자'로 나선 것이 안도감을 주면서 주요기업이 앞다퉈 사채를 발행했다.

또한 금리저하도 사채발행 급증을 유인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율 1%를 밑돌고 있으며 장기인 30년물 국채도 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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