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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이어 내달 말 USS 로널드 레이건 핵항모 투입····韓 해군과 합동훈련

등록 2017.09.26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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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스카(가나가와)=AP/뉴시스】 19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 미 해군기지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호 갑판위에 자위대원들과 미군이 모여있다. 이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레이건호에 올라 미일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2017.04.19.

【요코스카(가나가와)=AP/뉴시스】 19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 미 해군기지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호 갑판위에 자위대원들과 미군이 모여있다. 이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레이건호에 올라 미일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2017.04.1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군이 지난 23일  '죽음의 백조'(swan of death)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를 NLL(북방한계선) 넘어 국제공역에서 전개한데 이어, 오는 10월말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USS 로널드 레이건 호를 한반도 인근 해상에 투입해 한국 군과 합동 훈련을 벌인다.

 소식통 2명은 25일(현지시간) CNN에 10월 말 미 항모 전단과 한국 해군 간의 합동 훈련 계획을 확인하면서, 오래 전부터 예정됐던 훈련이어서 최근 북한의 도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CNN은 이번 훈련이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고,  25일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선전포고' 운운한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 관심을 나타냈다.

  USS 로널드 레이건 호는 2003년 취역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북한의 위협에 맞서 동해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해온 칼 빈슨 항모와 최근 임무를 교대했다. 길이 332.8m, 폭 76.8m, 높이 63m 규모이며, 비행갑판의 면적은 축구장 3배의 크기이다. 2기의 원자로를 갖추고 있어 한 번 연료를 채우면 20년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USS 로널드 레이건 항모에는 슈퍼호넷(F/A-18) 전투기, 그라울러 전자전기(EA-18G), 공중조기경보기(E-2C) 등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돼 있다. 따라서  오는 10월 말 한미 해군 합동훈련 때에도 지난 23일 단행됐던 B-1B의 최북단 비행과 같은 일이 재연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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