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풍계리 폐기식 날 강원 고암~답촌 철도 시찰
2월4일 '무궤도 전차공장' 방문 이후 3개월 20일 만에 재개
통일부 "수송 관련 관심 반영된 듯"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고암-답촌철길을 현지 료해(사정이나 형편이 어떠한가를 알아봄)했다고 25일 보도했다. 2018.05.25.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현지에서 료해하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는 통상적으로 김 위원장 시찰 다음날 관련 보도를 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수년 전 고암지구와 답촌지구, 천아포일대에 대규모 어촌지구를 계획하며 그 시작으로 고암-답촌 철길 현대화 사업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시찰에서 '날바다 한가운데 아득히 뻗어 나간 철길궤도'를 바라보며 "미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고 중앙통신은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고암과 송전반도를 연결하는 철길이 완공됨으로써 답촌어촌지구 건설을 다그치고, 어촌지구에서 잡은 물고기를 원만히 수송할 수 있는 대통로가 마련됐다"며 "조국의 동해기슭에 또 하나의 귀중한 창조물이 일떠섰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고암-답촌철길을 현지 료해(사정이나 형편이 어떠한가를 알아봄)했다고 25일 보도했다. 2018.05.25.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한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경제 관련 공개 활동은 지난 2월4일 평양 무궤도 전차공장 방문 이후 3개월 20일 만에 재개된 것"이라며 "수송 관련 부분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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