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스마트폰 점유율 애플 20% 삼성 17% 샤오미 13%...아이폰12 강세 지속
전체 판매량 1억2196만대... 中 시장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성장세
삼성전자 A51 등 A 시리즈 선전...갤럭시S21 출시효과는 2월부터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와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196만대(YoY2%, MoM -6%)로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이 2019년3월 이후 무려 22개월 만에 역성장 기조를 벗어났다.
1월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에 따라 출하(Sell-in)가판매(Sell-through)보다 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다. 5G폰은 300달러 이하 가격대에서도 대중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169만대(YoY -1%, MoM -21%)로 연말 쇼핑시즌 이후 계절적으로 둔화됐으나 코로나 이전 수요를 회복했다. 애플의 점유율이63%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아이폰 12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지배적지위를 유지했다. 5G폰 비중은 65%였고, 통신사들은 온라인 위주의 마케팅을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3057만대(YoY 1%, MoM 12%)로 반등했다. 화웨이의 몰락을 계기로 오포, 비보, 샤오미 간 주도권 경쟁이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화웨이는부품 재고 부족과 신모델 결핍으로 중국 내 점유율이 16%까지 하락했고, 2017년 4월부터 지켜 온 1위 지위를 상실했다. 그 대신 오포가 레노(Reno) 5 시리즈를 앞세워 2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인도는 1273만대(YoY 11%, MoM -4%)를 기록했다. 샤오미가 1위를 지켰고, 애플이 아이폰 SE 2020, 아이폰 11 등 보급형 모델 대응을 강화하며판매량을 전년 대비 3배로 늘렸다.
제품별로는 애플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 강세가 지속됐다.
선두권 업체별 1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율(YoY)은 애플 29%, 샤오미46%, 오포 31%, 비보 19%에 비해 화웨이 -62%, 삼성전자 -4%로 대비를 이뤘다. 글로벌 점유율은 애플 20%, 삼성전자 17%, 샤오미 13%, 오포 11% 순이었다.
아이폰 12 시리즈는 1월에도 2000만대 판매됐고, 전년 동월 아이폰 11 시리즈 대비 35% 증가한 수량이다. 12 시리즈 모델별로는 Pro 시리즈가 58%를 차지했고, Pro Max는 미국에서 지속적인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플래그십 경쟁에서 애플에 밀리고 있는데, A51 등 A 시리즈가 선전하고 있다. 갤럭시 S21 출시 효과는 2월 판매량 결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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