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임상 2∙3상 승인
유럽·인도 등 글로벌 임상 개시

이번 글로벌 임상은 한국, 유럽 3개국 및 인도 등 5개 국가에서 진행된다. 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ES16001의 용량 및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초기 감염 환자들의 중증 진행을 막아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경증 상태에서 완치에 이르도록 하는 데 임상의 초점을 맞추게 된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인 담팔수의 잎에서 추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제넨셀이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센터장 강세찬 교수)와 공동 개발했다. 바이러스 감염과 복제를 저해하고 숙주세포 침입 및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결합 활성을 억제하고 증상도 완화시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천연물 기반이라 다중 타깃 치료가 가능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준 제넨셀 공동대표는 “이미 전임상과 국내 임상 1상, 인도 임상 등에서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확인한 만큼 이번 임상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며 “국내에 이어 유럽 및 인도에서도 연내에 임상시험계획 신청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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