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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송영길 불출마 안타깝다…어제 울었더니 속시원해"

등록 2022.01.25 12:09:18수정 2022.01.25 1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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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엇인가 저지르실 것 같다는 낌새나 느낌은 가졌다"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비판 잘 알아…변화하려 노력"
"더 이상 울지 않겠다…국민들이 울지 않도록 제게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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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가평철길공원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2.01.25. photocdj@newsis.com

[서울·가평=뉴시스] 김형섭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당내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대년생) 용퇴론'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민주당의 쇄신을 다짐했다.

닷새간의 경기 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나선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가평군 가평철길공원에서 가진 즉석연설에서 "제가 정말 존경하는 송영길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께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사실 저는 그런 낌새, 무엇인가 저지르실 것 같다는 느낌은 가졌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치인에게 국회의원직이란 것은 거의 전부라고 해야 된다"며 "그것을 포기하시겠다고 하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참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초기부터 도와주던 몇 안 되는 우리 국회의원들께서 다음 정부가 만들어지더라도 아예 임명직 공직은 안 맡겠다. 소위 장관 이런 것 안 하겠다 선언하셨다"며 전날 자신의 측근그룹인 '7인회'의 기득권 내려놓기 선언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송 대표가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직 제명안 신속 처리,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금지도 약속한 것을 언급하면서 "어렵기는 하지만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지방권력, 행정권력 다 주고 입법권력까지 다 줬는데 대체 뭐하는 것이냐, 결국 너희가 기득권 된 것 아니냐, 너희들 잘 먹고 잘 살라고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준 것이냐'고 생각하시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 대해 원망하고 비판하고 있는데 제가 잘 안다. 그래서 저희도 변하려고 노력한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고, 국민이 원하는 일을 대신하라고 일꾼으로 뽑아 놓았더니 자기 이익이나 챙기고 있으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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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가평철길공원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2.01.25. photocdj@newsis.com

이 후보는 "그런데 더 나쁘게 바꾸면 안 된다. 더 낫게 바꿔야 한다. 그래서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꿔서 우리의 삶이 바뀌어야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말 마음 아프기도 하고 또 사실 어렵기도 하다. 그래도 우리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국민이 원하는 대로 정치개혁을 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게 진짜 저의 목표이기 때문에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날 성남에서 불행한 가족사를 밝히며 오열한 것과 관련해 "제가 어제 좀 울었더니 솔직히 속이 시원하다"며 "이제 더 이상 울거나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머니는 가셨으니까 우리 국민들께서 우시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정말 세상살이가 너무 힘들어서 내가 세상 떠나버려야지 이런 마음이 들지 않도록 저희도 바뀌겠다"며 "정치를 진짜 바꾸고 정치인들도 바꾸겠다. 그래서 세상이 바뀌고 우리의 삶이 우리의 미래가 바뀌도록 노력할테니까 여러분께서 이번에 기회를 한번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많이 실망시켜드렸지만 지금부터는 정말로 변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렇게 살점도 떼어내고 있으니까 한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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