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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안방 '수원'서 "헌법 훼손 세력에 똑같이 맞설 것"

등록 2022.02.24 15:45:18수정 2022.02.24 15: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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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 하는 게 부정부패 범죄 맞서는 것"

"대장동 사태, 법 제대로 지켜지면 있을 수 없는 일"

어떤 진영과도 손 잡고 협치하고 통합을 이뤄낼 것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도 수원 팔달문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4.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도 수원 팔달문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4. [email protected]


[서울·수원=뉴시스] 이지율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헌법을 훼손하려는 세력에 대해 똑같이 타협 없이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팔달문 앞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저는 정치 초심자다. 이제 8개월 했다.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와 26년 싸워 온 사람이다. 제가 잘하는 게 하나 있다.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 범죄와 단호히 맞서고 싸워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헌법 정신을 존중한다면 지역이나 계층이나 직업군 가릴 것 없이 어떤 진영과도 손 잡고 협치하고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축한 주역 세력들, 이 사람들이 아니면 민주당에도 양식 있고 존경 받을 만한 분들이 많이 있다"며 "여러분이 저와 국민의힘에 차기 정부를 맡겨주시면 이런 분들과 합리적으로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 통합을 이루고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3.9 대통령 선거는 5년마다 찾아오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진영 대결도 아니다"라며 "부패 세력인 이재명의 민주당과 정의롭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28차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실수를 28번 하는 사람은 없다"며 "집 가진 사람과 집이 없어 임대인 갑질을 당하면서, 임차인 갈라치기를 해서 세입자는 민주당 편이라는 것이 책에도 나와있다. 민주당 정책을 만든 실세 정책가가 자기 책에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장기 집권을 위해서는 소유자가 많이 늘면 보수화가 되고 우리에게 불리하다는 철학에서 이런 주택 정책이 나온 것"이라며 "집값이 오르면 전세값이 오르나. 임대료도 오르다. 누가는 피해보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집권 연장 밖에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이라며 "그러기 위해 만든 정책이 서민, 취약 계층에게 더 고통을 가져다준다. 민주당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정당 맞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면서 "능력 없고 무능한 건 그렇다 치고 깨끗하기는 했나. 김만배 일당이 3억 5천만원을 들고 가서 8500억을 따왔다. 좀 있으면 1조원을 배당받는다는 이 자체가 부정부패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이런일 있을 수 있냐"고 반문한 뒤, "검찰에서 할 수 없이 배임죄로 일당을 일부 기소 했는데 650억만 기소했다. 나머지 7850억은 몰수도 안하고 환수도 안 한다는 이야기다. 그대로 다 쥐어줘서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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