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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후보, '욕설' 조전혁에 "사과 불필요…사퇴하라"(종합)

등록 2022.05.25 12: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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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직접 사과 못 들었어…후보직 사퇴하라"
"0세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실현"
"학생인권조례 폐지…전교조 적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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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박선영의 서울교육 2030’ 정책 및 10대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욕설 논란'으로 대립각을 세웠던 조전혁 후보에게 사과가 아닌 사퇴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그를 욕설로 지칭한 녹취록이 공개된 조전혁 후보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사과는 피해 당사자에게, 진정성 있게 해야 하는데 전 사과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기자들에게 언론용으로 쇼하듯 하는 사과는 제2, 제3의 가해행위란 말씀을 드린다. 사과를 요구할 생각이 없다. 사퇴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대표 공약 10가지의 주요 의제로는 '전교조 교육 청산', '돌봄 강화', '기초학력 신장'이 담겼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박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전교조가 해 온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학생인권조례에는 학생의 권리만 있고 의무가 없다"며 "교사를 스승이 아닌 서비스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생) 스스로가 가질 권리에 대해 알려줌과 동시에 지켜야 할 의무를 다 하는 자세를 가르쳐주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며 "학생인권조례에 스며들어있는 운동권 이념교육의 요소도 싹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아이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헌법이 보장한 중등교육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하겠다"고도 공언했다. 0세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방식은 특정 서비스를 활용할 때 정부가 비용을 대신 지불하는 '바우처 제도'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유형을 다양화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강화한 뒤 바우처로 무상교육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돌봄 기능 강화'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돌봄교육공사를 설립해 수요자가 원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과후 돌봄교육도 법적 토대를 마련해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후보는 "방과후 교육과 돌봄 교육을 교육청에서 직접 책임지겠다"며 "학부모와 교사들의 부담과 두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학력저하 문제는 전수화된 진단평가와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돌파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기초학력진단 전수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현재를 파악하고 평가결과에 기반한 학습컨설팅을 진행하겠다"며 "학습컨설팅 결과는 개별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방과후 돌봄 교육과정 과목 설계와 선택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수 진단평가의 '일제고사 우려'에 대해서는 "학생들을 줄 세우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부족한 것, 잘하는 것을 깨달았을 때 진로를 결정할 수 있고, 가고자 하는 방향을 위해 가열차게 노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교육과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과학(Science)·기술(Technoligy)·공학(Engineering)·인문학과 예술(Art)·수학(Mathematics)을 융복합한 스팀(STEAM)교육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딩교육은 정식 교과과정에 제대로 편입될 것"이라며, 강사 인력 수급은 "임용시험 대기자들과 대학생, IT 관련 은퇴자 등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 확대가 예상되는 입시제도와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코딩 교육도 수능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며 "교육감 소관은 아니지만 새 정부가 발언했고 공약에 걸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 '학교의 다양성과 자율성 보장' 부문에서는 일반고에 연간 1억 원을 지원해 공교육의 상향 평준화를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 등을 유지하는 대신 일반고와의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현금 1억 원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제안서를 검토할 것"이라며 "융복합 교육, 21세기 교육에 대한 방안, 학교교육 정상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교육서를 가져오면 심사를 통해 바우처로 지급할 것"이라고 보완책을 내놨다.

이밖에도 박 후보는 ▲새로운 학습 자극을 주기 위한 '디지털 교과서' ▲진학상담, 심리상담 등 상담 서비스 강화 ▲교사 연구학기제와 대학원 지원 ▲덕체지(德體知) 교육 등을 공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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