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높은 인플레에 열차 등 국영 대중교통 무료 이용
9월~연말 지역·중거리 열차 이용 100% 할인
장거리 열차 탑승은 무료 이용에서 제외돼
![[서울=뉴시스]스페인이 급격히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 등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이미 국영 대중교통 요금을 절반으로 낮춘데 이어 추가로 일부 국영 교통편에 대해 100% 할인을 발표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CNN> 2022.7.14](https://img1.newsis.com/2022/07/14/NISI20220714_0001041673_web.jpg?rnd=20220714121701)
[서울=뉴시스]스페인이 급격히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 등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이미 국영 대중교통 요금을 절반으로 낮춘데 이어 추가로 일부 국영 교통편에 대해 100% 할인을 발표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CNN> 2022.7.14
스페인 승객들은 이에 따라 9월부터 공공 열차 네트워크 렌페가 운영하는 다양한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네트워크의 공공 서비스 세르카니아스, 로달리스 및 미디어 디스턴스가 운영하는 지역 및 중거리 열차의 다중 탑승권이 9월1일부터 12월 말까지 4달 간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방송 TVE는 그러나 1회 탑승권과 장거리 탑승은 100% 할인에서 제외된다고 전했다. 다중 탑승권에는 최소 10회 왕복 여행이 포함된다.
스페인 교통부는 "이번 조치는 에너지와 연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편안하고, 경제적이며,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필요한 매일매일의 통근을 보장하기 위해 이러한 유형의 집단 대중교통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장려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앞서 국영 대중교통 요금을 50% 인하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곧바로 이 같은 100% 할인 무료 철도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대중교통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한 유럽 국가는 스페인만은 아니다. 독일은 지난달 한 달에 9유로(약 1만1800원)로 전국의 지역 및 광역 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한 달 탑승권을 출시했다. 이는 에너지 구제책의 일환으로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또 오스트리아는 2021년 말 승용차를 집에 두고 다니도록 장려하기 위해 모든 대중 교통수단에 대폭 할인을 적용하는 '기후 티켓'을 도입했다. 기후 티켓 비용은 연간 1095유로(약 144만원)로 하루 3.5유로(약 4590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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