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물류창고 사고' 사망자 1명 더 늘어...경찰, 수사전담팀 확대
사망 근로자 총 3명…중상 2명 치료 중
![[안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내려 앉아 작업자 5명이 추락한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한 저온물류창고에서 21일 오후 과학수사대가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10.21.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0/21/NISI20221021_0019379081_web.jpg?rnd=20221021163810)
[안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내려 앉아 작업자 5명이 추락한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한 저온물류창고에서 21일 오후 과학수사대가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10.21. [email protected]
[안성=뉴시스] 박종대 기자 =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장 붕괴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던 근로자 1명이 결국 숨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가 3명으로 늘었다. 중상을 입은 나머지 2명은 치료 중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 이후 오산 한국병원으로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던 30대 중국 국적의 여성 근로자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A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자발순환회복(맥박이 감지되는 상태)을 보이면서 치료를 받아왔다.
A씨도 사고가 일어났을 때 4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경무관급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수사전담팀은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및 안성경찰서 수사인력 등 35명과 경기남부경찰청 폭력계 4명, 피해자 보호계 5명, 과학수사대 5명 총 5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반적인 시공 과정에 대한 수사를 벌여 왜 건물이 붕괴하고, 근로자들이 어떤 이유로 떨어져 사망했는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해당 공사장의 현장소장인 B씨를 불러 사고가 난 현장에서 이뤄졌던 전반적인 공사내용 등을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또 명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께 안성시 원곡면 KY로지스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 “공사현장 4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면이 3층으로 내려앉아 작업자 5명이 추락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는 8명이 작업 중이었지만 3명은 자력 대피했고, 5명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중 3명은 사망했으며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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