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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국방의 미래를 여는 충남

등록 2023.03.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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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위사업청 신규지역 공모에 도전장

3군 본부 등 국방 관련 주요 기관 소재

윤 대통령 "국방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공약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는 지난 6일 방위사업청에서 공고한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신규지역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봇 그리고 충남

국방 기술의 첨단화 및 패권 경쟁 심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는 로봇을 기반으로 한 전투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에 국가안보와 과학기술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산업계 등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 및 지원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로봇 분야는 자동차처럼 광범위한 과학기술의 집약체 분야로 타 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도는 로봇산업 및 전후방 산업을 두루 갖춘 충남이 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로 내세우고 있다.

충남은 우리나라 대표 수출산업 집적지로, 로봇표준분류에 따른 로봇 관련 전후방 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에는 논산시, 계룡시 등에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항공대 등의 국방 관련 주요 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이는 대전·세종·충북을 아우르는 방산 관련 인프라 활용에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도는 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논산에 구축하고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 초광역권 연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은

국방 5대 신산업(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드론), 반도체, 로봇)과 지역의 주력산업을 연계하여 지역별로 구축되는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은 대한민국 국가 안보와 국방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지역의 산·학·연·군의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하여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방산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중점 전략산업과 국방 5대 신산업과 연계한 기술개발 및 적용,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국방의 미래를 여는 충남

2020년 방산 최대 집적지인 창원시(항공, AI생산기계, 동력부품 등)에 이어 2022년 대전시가 유무인복합체계(드론) 분야로 선정됐다. 이번 2023년에는 어떠한 분야 및 지역이 선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국방의 미래를 여는 충남

이번 공모사업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최적지로 충남이 선정돼야 하는 가장 큰 명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충남지역 7대 공약 중 하나로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충남도의 발전을 공표한 사실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논산, 계룡 내 국방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방산업의 연구·교육·실증·생산의 거점이 될 ‘국방 R&D 경제기반을 갖춘 국방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공표했다.

충남도는 이번 로봇 방산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로 충남이 선정될 경우, 현재 정부와 도에서 추진 중인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구축 사업과 함께 국방산업의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청권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충남의 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는 이미 선정된 대전의 유무인복합(드론) 방산혁신클러스터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초광역권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에서도 이번 사업의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제3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2023년 2월21일)에서 윤기형 의원(국민·논산1)이 대표 발의한 ‘충남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 촉구 결의안(문)’을 채택하였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실장은 지난 16일 ‘방산혁신클러스터 충남 유치 TF팀 회의’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국방 기술 경쟁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의 충남도 유치 이후 ‘국방의 중심인 충남’이 ‘국방의 미래를 여는 충남’으로 도약하기 위해 치밀한 설계와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 후 적극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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