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중·성동갑 전현희 캠프 "환호"…윤희숙은 캠프 떠나
3사 출구조사 전현희 55.6% 윤희숙 44.5%
전 승리 예측에 캠프 환호…모친 보며 미소
윤 출구조사 발표 전 퇴장…캠프엔 침묵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갑 전현희 후보와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 유세를 하며 손을 잡고 있다. 오른쪽은 2024.03.28.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8/NISI20240328_0020283234_web.jpg?rnd=2024032812074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갑 전현희 후보와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 유세를 하며 손을 잡고 있다. 오른쪽은 2024.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이소헌 수습 이승주 수습 기자 = 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한강 벨트'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6시께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후보는 55.6%, 윤 후보는 44.5%로 조사됐다.
전현희 후보는 발표 3분 전인 오후 5시57분께 성동구 왕십리로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 짙은 파란색 정장을 입고 들어섰다.
전 후보는 밝은 표정으로 캠프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미리 캠프에 와 있던 어머니 김명순씨 옆에 앉았다. 미소를 짓고 있던 그는 화면을 보자 이내 긴장되는 듯 굳은 표정으로 심호흡하며 정면의 TV를 응시했다.

민주당 전현희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카운트다운 후 오후 6시 민주당이 184~197석으로 단독으로 개헌선을 넘길 것이 유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캠프 안은 환호로 가득 찼다. 일부 관계자는 흥에 겨운 듯 "이겼다 또 이겼다"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어진 지역구별 결과에서 전 후보가 10% 이상의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이 전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자 전 후보는 함께 박수치며 이에 화답했다. 그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미소 짓기도 했다.
전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정권 심판 열기가 정말 뜨거웠던 것 같다"며 "그래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윤희숙 중구성동구갑 후보의 선거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09/NISI20240409_0020298560_web.jpg?rnd=2024040913133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윤희숙 중구성동구갑 후보의 선거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반면 윤희숙 후보 캠프 사무실에는 적막이 감돌았다.
이날 갈색 정장을 입고 캠프에서 대기하던 윤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20분 전인 오후 5시40분께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지자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붙잡고 "열심히 잘 도와주셔서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한 윤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를 15분 남겨두고 사무실을 떠났다.
윤 후보는 캠프가 아닌 서울 모처에 머무르며 출구조사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별다른 카운트다운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 오후 6시 국민의힘이 개헌선(100석)을 밑도는 85~99석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캠프 안엔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이어진 지역구별 결과에서 윤 후보가 전 후보에게 밀린다는 예측이 발표되자 지지자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른바 한강벨트, 반도체벨트 등 경합 지역구마다 여당의 패배를 예상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연달아 나오자, 곳곳에서 "뭐야" "허이고" "말도 안 돼" 등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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