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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뒤늦은 공천에도 성동 주민 덕분에 승리"[4·10 총선]

등록 2024.04.11 00:48:40수정 2024.04.11 01: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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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겨 격전지 서울 중·성동갑 당선 확정

"뒤늦은 공천…초반 어려웠지만 어렵게 이겨"

"윤 정권 심판, 열심히 일하란 국민 뜻 받들 것"

공천 배제 후 선거유세 도운 임종석에게 "감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어머니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4.04.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어머니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4.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이소헌 수습 기자 = 4·10 총선 '한강 벨트' 중 한 곳인 서울 중·성동갑에서 당선이 확정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뒤늦게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받아 초반엔 어려웠지만, 성동 주민과 함께 일군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2시15분께 성동구 왕십리로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서 "많은 당원, 지지자들이 열심히 함께 해줘 어렵게 승리를 거둔 거 같다"며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 후보 곁에는 어머니 김명순씨가 함께했다. 흰색 재킷에 푸른색 상의를 입은 전 후보가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해바라기 목걸이를 건넸고, 전 후보는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눴다.

밝은 표정으로 어머니와 포옹한 전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성동에서 더 나은 일꾼으로서 열심히 일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알고 앞으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했다.

전(前) 국민권익위원장이기도 한 전 후보는 "권익위는 국민 민원과 민생을 해결하는 중요 부처"라며 "3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묵직한 지역 민원을 해결해 왔던 민생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성동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 국회 입성을 확정 지은 그는 "3선이 되면 국회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며 "그만큼 책임과 사명이 뒤따르는 거로 생각하고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을 선택해 준 성동 주민들을 향해선 "낯선 곳이었는데 성동 주민들이 너무나 따뜻하게 환영, 응원해 주셨다"며 "이번 승리는 저의 승리가 아니라 성동 주민 만들어준 승리다. 총선에서 여러 공약을 낸 만큼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열심히 발로 뛰는 유능한 일꾼으로서 봉사하겠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어머니에게 꽃다발을 드리고 있다. 2024.04.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어머니에게 꽃다발을 드리고 있다. 2024.04.11. [email protected]



당초 서울 중·성동갑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도전했으나 공천 배제되고 전 후보가 전략공천 된 바 있다. 그는 공천 배제 후 함께 선거유세에 나선 임 전 실장을 향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을 텐데 그런 마음을 추스르고 선거 유세에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전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전날(10일) 오후 5시45분께 캠프를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윤 후보는 차후 선거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 현재 중·성동갑은 개표율 88.52%를 기록한 가운데 전 후보가 5만6688표(51.67%)를 얻어 윤 후보 5만3012표(48.32%)를 3676표차로 따돌려 당선이 확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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