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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훔친 오세훈 "母 몇년째 치매…치매안심도시 만들겠다"

등록 2024.04.12 11:36:15수정 2024.04.12 2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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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가족 어떤 마음고생하는지 잘 알아"

"치매 예방부터 발견, 돌봄까지 정책 추진"

[서울=뉴시스]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도 치매가족임을 밝히며 축사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4.04.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도 치매가족임을 밝히며 축사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4.04.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치매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치매 극복과 예방을 위한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치매 환자와 가족을 비롯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오 시장은 출발을 알리는 징을 직접 울렸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저희 어머니도 벌써 몇 년째 치매를 앓고 계셔 치매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치매 가족이 어떤 마음고생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모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밝혔다.
[서울=뉴시스]치매극복 걷기행사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2024.04.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치매극복 걷기행사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2024.04.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머니를 언급하는 부분마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던 오 시장은 "치매 환우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서울 최초 중증치매 환자 치료 병원(서북병원) 운영과 치매 돌봄 쉼터 등 치매 예방부터 조기 발견, 치료와 돌봄까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서울시는 치매 환우와 가족분들이 더 이상 두렵지 않고 또 외롭지 않도록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치매 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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