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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공개 자료에 클린턴 사진 여러 장 포함

등록 2025.12.20 09:21:05수정 2025.12.20 0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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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초점 맞춰지는 걸 회피하기 위한 시도인 듯

백악관 당국자들, 소셜 미디어에 클린턴 사진 집중 게재

[AP/뉴시스]미 법무부가 19일(현지시각) 공개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에 등장한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사진. 엡스타인 전용기에 탑승한 클린턴의 무릎위에 한 여성이 앉은 모습이다. 백악관 당국자들이 법무부 공개 자료에 포함된 클린턴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집중 게시했다. 2025.12.20.

[AP/뉴시스]미 법무부가 19일(현지시각) 공개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에 등장한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사진. 엡스타인 전용기에 탑승한 클린턴의 무릎위에 한 여성이 앉은 모습이다. 백악관 당국자들이 법무부 공개 자료에 포함된 클린턴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집중 게시했다. 2025.12.2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법무부가 19일(현지시각) 공개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에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사진이 여러 장 포함돼 있다.

이는 엡스타인 자료 공개의 초점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서 다른 인물로 옮기려는 시도 속에 이뤄진 것이다.

공개된 클린턴 사진은 그가 엡스타인의 개인 제트기에 탑승한 장면에서 얼굴이 가려진 한 여성의 클린턴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모습과 엡스타인의 공범 기슬레인 맥스웰과 수영장에 있는 모습, 온수 풀에 얼굴이 가려진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 등이다.

공개된 문서에는 사진을 촬영한 시점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촬영 맥락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스티븐 청 공보국장 등 백악관 당국자 여러 명이 클린턴의 사진들을 강조하는 게시물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이에 대해 앤젤 우레냐 클린턴 대변인은 성명에서 엡스타인 수사는 “빌 클린턴에 대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며 “첫 번째 부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엡스타인의 범죄가 드러나기 전에 그와의 관계를 끊은 사람들이다. 두 번째 부류는 그 이후에도 관계를 지속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첫 번째 부류에 속한다. 두 번째 부류 사람들이 아무리 시간을 끌어도 그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엡스타인의 알려진 피해자들로부터 어떤 부적절한 행위로도 고발된 적이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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