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고난 겪게 해…국민께 깊이 사과"
尹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 완벽히 배척 못해"
"사법부 독립 담보 불가…항소에 깊은 회의"
"광장의 재판에서 숨 고르며 책임 짊어지겠다"
![[서울=뉴시스] 윤석열(가운데 위)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지귀연 부장판사의 선고를 듣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내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지만, 법원 판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서울중앙지법 제공) 2026.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21177666_web.jpg?rnd=20260219173013)
[서울=뉴시스] 윤석열(가운데 위)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지귀연 부장판사의 선고를 듣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내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지만, 법원 판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서울중앙지법 제공) 2026.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단의 과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며 "정치 보복은 저에 대한 것으로 족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 판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 못했다"며 "장기 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법부 독립을 담보할 수 없고, 법과 양심에 의한 판결을 기대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항소를 통한 법적 다툼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깊은 회의가 든다"며 "이젠 사법부의 예정된 결론과 정치권력의 핍박에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장의 재판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다"며 "우리 위대한 국민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 다시금 정의를 세워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전날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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