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여기어때, 입점업체가 산 할인쿠폰 7년간 약 360억 일방적 소멸"
야놀자도 7년간 약 13억 상당 쿠폰 소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검찰이 국내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과점하며 제휴를 맺은 입점업체들의 할인쿠폰을 일방적으로 소멸한 혐의로 야놀자와 여기어때를 재판에 넘겼다. 2026.06.1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0970_web.jpg?rnd=2025111009535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검찰이 국내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과점하며 제휴를 맺은 입점업체들의 할인쿠폰을 일방적으로 소멸한 혐의로 야놀자와 여기어때를 재판에 넘겼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여기어때는 '고급형 광고' 상품을 판매하며 할인쿠폰을 제공했으나, 제휴업체들이 산 쿠폰의 유효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일부 금액을 돌려주지 않는 등 7년간 359억원 상당의 불이익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뉴시스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공소장을 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야놀자와 여기어때, 여기어때의 전 대표이사 A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제휴업체들에게 불이익을 남겼다고 적시했다.
검찰 조사 결과 여기어때의 전 대표 A씨는 2018년 2월 할인쿠폰이 함께 발급되는 '고급형 광고' 전략을 승인한 뒤 같은 해 3월 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제휴업체들이 산 쿠폰의 유효 기간이 만료됐지만, 여기어때는 43억4500만원 상당의 쿠폰 중 43.5%에 달하는 약
18억9500만원의 할인쿠폰을 일방적으로 소멸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폰이 소멸된 규모는 해가 갈수록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어때가 소멸한 할인쿠폰 소멸액은 ▲2019년 54억9000만원(47.5%) ▲2020년 58억3600만원(36.7%) ▲2021년 49억1000만원(29.8%) ▲2022년 45억800만원(24.8%) ▲2023년 61억4600만원(28.4%) ▲2024년 71억7600만원(31.0%) 등 2018년부터 7년간 359억6100만원 상당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여기어때를 영국계 사모펀드에 약 3000억 원에 매각하며 막대한 경제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판단했다.
야놀자도 2017년 1월 '내주변 쿠폰' 광고 상품을 도입, 그해 2월 209만원 상당의 쿠폰을 소멸시키는 등 유사한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기록됐다.
2017년 총 2507만9000원의 쿠폰을 소멸한 야놀자는 ▲2018년 6990만7000원 ▲2019년 2억6398만7000원 ▲2020년 2억7109만7000원 ▲2021년 7869만1000원 ▲2022년 2억4043만2000원 ▲2023년 2억4048만원 ▲2024년 1~5월 2012만6000원 등 총 12억979만9000원의 불이익을 제휴업체에 안겼다.
올해 1월 야놀자와 여기어때에 대한 고발요청권을 행사한 검찰은 지난달 20일 여기어때 법인과 창업주 A씨, 야놀자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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