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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흉기로 폭행·감금…조경식 전 KH그룹 부회장 '징역 4년'

등록 2026.07.07 11:55:38수정 2026.07.07 14:02:2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경식 증인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출석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2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경식 증인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출석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이른바 '연어술파티' 의혹 관련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왔던 조경식 전 KH부회장이 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윤성열)는 특수상해, 특수주거침입, 특수감슴, 특수공갈,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하지만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여러 증거 등에 비춰봐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은 충분히 인정된다"며 "이 사건은 범행 내용과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공동상해 범죄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고 사기죄 누범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신체·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조 전 부회장은 지난해 2월15일 오후 9시50분께 경기 용인시 피해자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A씨의 얼굴과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같은 날 흉기로 위협해 A씨의 주거지로 올라간 뒤 그를 7시간 넘게 감금하면서 "신고해서 경찰 부르는 순간 너는 죽는다", "오늘 너랑 나랑 마지막 날"이라고 협박해 6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있다.

조 전 부회장은 A씨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는 내용의 자필 각서를 작성해 줬음에도 범행 3일 뒤 재차 A씨의 주거지를 찾아가거나 전화해 스토킹한 혐의도 있다.

보석 석방돼 있던 조 전 부회장은 이날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다시 구속됐다. 조 전 부회장은 선고 직후 "법 왜곡죄로 고발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조 전 부회장은 지난 4월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본인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연어술파티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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