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세종시에 청와대 별관 와야"
유 전 장관은 이날 충북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시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관료들의 동선이 세종시 중심으로 되고, 민간 집중 효과를 보려면 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시로 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민참여당은 기본적으로 신행정수도를 하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오고, 외국 손님도 세종시에서 접대하고 해야 당초 계획했던 신행정수도 개념이 이뤄지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 임기 2년 동안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 허송세월을 했다. 대통령이 법률을 지킬 의무를 직무유기에 가까울 정도로 소홀히 했다"며 "이제 한다고 하는 만큼, 남은 2년 임기동안 성의있게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감시하고, 견제하고 잘못됐을 때는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국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최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서는 "좋다고 생각한다. 과거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의 지지율 합계가 최대 3배까지 격차가 났었으나 최근 1.5배까지 좁혀졌다"며 "야권에서도 지지율 높은 주자가 많이 생겨야 한다. 누구에게 좋은 것을 떠나 국가적으로 보수와 진보 사이에 균형이 잡히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힘차게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야당 연합과 관련해서는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는 야당이 전국적인 연합을 해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1대1로 붙게 하는게 국민참여당의 입장"이라며 "야당간 상설협의기구를 빨리 만들어 공동정책을 만들고, 야권 단일후보를 어떻게 결정할지도 미리 협의해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늦어도 내년 연말에는 야당 사이에 모두 합의가 돼 총선에서 승리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청사진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야당 대연합 과정에서 당을 합치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예전처럼 당 지도자의 결단이 아니라 당원들이 원하고 국민들이 지지하는 방법을 통해서 해야 한다"며 "현재 각 정당들이 고민을 하고 있으니 조만간 움직임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장관은 이어 "최근 전반적인 경향이 국가가 어떻게 시민 개인의 삶을 공정하고 풍요롭게 하느냐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진보적으로 움직여 가고 있어 바람직한 상황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