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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살 소녀, 손을 발에 이식했다 3달 뒤 팔에 재이식

등록 2010.11.20 07:10:39수정 2017.01.11 12: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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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의 밍리라는 9살 소녀가 사고로 절단된 왼손을 3달 간 오른발에 임시로 이식했다 이를 다시 옮겨붙이는 수술에 성공했다. 사진은 오른발에 이식됐던 밍리의 왼손과 다시 왼팔에 옮겨진 후 밍리의 모습. <사진 출처 : 英 오렌지뉴스 닷컴 웹사이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의 9살 먹은 한 소녀가 잘린 왼손을 3달 간 오른발에 이식시켜 되살린 후 이을 다시 왼팔에 옮겨붙여 제 기능을 찾았다고 영국의 오렌지뉴스닷컴 인터넷판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밍리라는 이 소녀는 지난 7월 학교로 가던 중 트랙터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면서 왼손이 절단됐다. 당시 밍리의 왼팔은 너무 심하게 손상돼 잘린 왼손을 이식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있는 병원은 이에 따라 잘린 왼손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밍리의 왼손을 임시로 그녀의 오른발에 이식시켰다.



 이 병원의 허우젠시 대변인은 "밍리가 처음 병원에 실려왔을 때 그녀의 왼손은 완전히 잘려나가 있었다. 끔찍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왼팔에 잘 붙어 있다"고 저우커우 이브닝 포스트지에 밝혔다.

 허우 대변인은 "밍리는 지금 왼손목을 움직일 수 있으며 왼손의 피부색도 정상을 되찾았다. 이는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밍리는 내년 중 두 차례의 수술을 더 받을 예정이다. 한 수술은 그녀의 손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한 수술은 흉터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허우 대변인은 수술과 물리치료를 통해 밍리의 왼손이 대부분의 일들을 정상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밍리의 왼손이 어느 정도까지 기능을 회복할 것인지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밍리는 스스로를 돌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며 운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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