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공맞고 죽은 타자, 존 그리샴 '캘리코 조'

1920년 뉴욕 양키스 투수 칼 메이스(1891~1971)가 던진 공에 맞아 사망한 클리블랜드 냅스 타자 레이 채프먼(1891~1920)의 실화가 바탕이다.
'만약 투수가 고의로 신인 스타였던 타자를 맞힌 것이라면?', '만약 두 사람 모두 이로 인해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이라는 상황을 가정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가 된 타자 '조 캐슬'은 상대방 투수 '워런 트레이시'의 빈볼에 맞아 선수생활을 끝냈다. 소설은 세월이 흐른 뒤 '워런'의 아들 '폴'이 아버지를 데리고 자신의 우상이었던 '조 캐슬'을 위해 사죄 여행을 떠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존 그리샴의 현장감 있는 야구경기 묘사는 몰입을 돕는다. 하지만 소설에서 야구는 한 사람의 인생이 불운한 사고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책은 용서와 화해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핼프'의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가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USA투데이는 "야구 팬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감동적인 소설"이라고 평했다. 280쪽, 1만1000원,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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