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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780만원짜리 목걸이 받은 박시후, 논란

등록 2013.03.01 17:47:04수정 2016.12.28 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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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연예인 지망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서부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연예인 지망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서부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탤런트 박시후(36)의 팬카페 '시후랑'은 1일 박시후가 자신의 생일선물로 팬들에게 명품 목걸이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시후랑'은 "배우 측은 그 돈으로 기부하길 바랐지만 시후랑 회원님들이 생일 축하선물을 위해 준비한 것이니 기념이 될 선물을 하고 싶다고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성을 기억하며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기념품을 선물하려는 취지와 모금액수를 고려해 상품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시후랑' 측은 박시후에게 78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선물했다.

 박시후의 본명인 '박평호' 명의로 개설된 공금 계좌에 대해서도 "금융기관의 자문을 거쳐 금융실명제법에 합당하게 만든 것"이라는 입장이다.

 "공금 운용 목적의 통장을 개설할 때는 개설할 단체의 대표를 명의인으로 단체 등록한 뒤 단체 명의로 통장을 개설,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항간에 도는 '배우가 팬들에게 현금을 요구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다."

 박시후의 가족 측이 원하는 선물을 제시했다는 의혹에는 "자발적으로 드린 선물이다. '조공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조공'은 팬들이 연예인에게 선물이나 음식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연예인 지망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서부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연예인 지망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서부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들은 "진실은 언젠가는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한 발자국 물러서서 조용히 이 사건의 행보를 지켜봐 주면 안 되겠는가"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K(24)의 소개로 만난 여성 A(22)와 함께 서울 청담동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오전 2시께 자신의 집에서 A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K는 같은 장소에서 A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는 "박시후와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으며 술에서 깬 뒤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박시후는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과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눴을 뿐 강제성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시후는 강남경찰서로 사건 이송을 요청하는 등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1일 오전 서부경찰서로 출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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