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중국서 '인육캡슐' 밀반입해 판매한 중국인 구속 등 사건·사고 잇따라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은 26일 중국에서 인육캡슐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중국인 A(47)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이 압수한 인육캡슐.(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사건·사고
충남경찰청은 26일 중국서 인육분말 캡슐과 가짜 개구리 기름 등을 들여와 판매한 중국인 A(57)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16일 중국에서 인육캡슐 150정을 구입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판매한 캡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결과 사람으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지난해 8월9일 충남 당진시 한 커피숍에서 중국 국적의 B(42·여)씨에게 '건강에 좋다'고 속여 가짜 개구리기름 50g을 370만원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1개월짜리 관광비자로 2004년부터 41차례에 걸쳐 출입국하면서 인육캡슐이나 가짜 식용유 등을 들여와 판매·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서울 강남 유흥가에서 주·정차 단속을 피해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는 수법 등으로 주차대행(발레파킹)을 해준 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발레파킹 업체 대표 이모(46)씨 등 26개 업체의 36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나 인도 등에 유흥가를 찾은 사람들의 차량을 대신 주차해주고 번호판을 청테이프 등으로 가려 2000~5000원의 주차료를 받는 등 모두 19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3명씩 조를 이뤄 구청 주·정차위반 단속 공무원들의 단속을 방해하거나 자동차 번호판 앞에 서 있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화된 기업형 '발레파킹' 업체들의 자리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
25일 오전 3시40분께 강원 원주시 우산동 최모(51)씨의 자동차 공업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업사 2층 건물 중 1층 80㎡와 자동차 등이 불에 타 2966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6일 오전 0시6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2층 주택 1층 단칸방에서 휴대용 가스버너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세입자 김모(52)씨가 숨지고 단칸방 10㎡를 모두 태워 20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웃 주민은 경찰에서 "김씨의 방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방 안에서 파손된 부탄가스통 3개와 휴대용 가스버너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체장애가 있는 김씨가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
25일 오전 2시56분께 경기 의정부시 외곽순환고속도로 수락산 터널 지점에서 유모(33)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가 고속도로 순찰대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6일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노상에서 김모(32)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크게 다치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전모(85·여)씨 등 7명이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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