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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김형태, 억울하지만 사과…'일베 종범' 시비

등록 2013.08.25 14:09:43수정 2016.12.28 07: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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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버스커버스커 멤버 김형태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버스커버스커 1집 발표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는 3인조 밴드로 지난해 Mnet 슈퍼스타K3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동경소녀', '막걸리나', '서울사람들'등을 발표해 많은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바 있다. 한편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1집 앨범은 29일 발매 될 예정이며 5월 5일, 6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를 계획하고 있다.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버스커버스커 멤버 김형태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버스커버스커 1집 발표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는 3인조 밴드로 지난해 Mnet 슈퍼스타K3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동경소녀', '막걸리나', '서울사람들'등을 발표해 많은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바 있다.  한편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1집 앨범은 29일 발매 될 예정이며 5월 5일, 6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를 계획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베' 피해 연예인 중 하나인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멤버 김형태(22)가 애꿎게 사과했다.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저의 경솔한 단어사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제가 잘 알지도 못하고 무심코 써왔던 단어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신중하고 사려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김형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소속사 보컬그룹으로 데뷔 앨범을 낸 '허니지'에게 "허니지 형들 차트 종범"이라는 글을 게재, '일베 논란'에 휘말렸다.

 '종범'은 '사라지다' '보이지 않게 되다'라는 뜻의 은어로 일베에서 유래된 용어는 아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2009년 전후로 야구 커뮤니티사이트 '엠엘비파크'에서 생겨난 것으로 당시 프로야구 선수 이종범과 양준혁 중 누가 더 실력이 위인가를 놓고 팬들이 다툴 때 생겼다.

 이종범의 팬들이 "그에게는 데이터로는 알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 시초로 알려졌다. 이를 또 다른 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야구 갤러리 회원들이 이종범 팬을 놀리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퍼지게 됐다.

 디시인사이드 유저로 알려진 김형태가 이 용어를 쓴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종범'이라는 단어가 최근 일베에 자주 등장했다는 이유 만으로 그를 몰아세웠다. 특히 몇몇 네티즌들은 김형태가 디시인사이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운지'라는 단어를 썼다고 주장하며 공격했다. 

 김형태는 일부 트위터리안들이 '종범'이란 단어 사용이 부적절하다고 짚자, "이게 나쁜 말인지 모르고 썼네요. 당장 삭제"라며 해당글을 바로 지웠다.  

 한편, 그룹 '크레용팝'을 비롯해 최근 연예계에서는 '일베' 관련 흔적이 발견된 연예인들이 융단폭격을 당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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