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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련, '택시 감차' 주장 김문수 前지사 옹호

등록 2016.02.12 18:42:45수정 2016.12.28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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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제10대 정용덕 대구광역시 우슈협회장 취임식'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위원장)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우슈시범을 관람하고 있다. 2015.11.21  june@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택시기사 체험 후 택시 감차를 주장해 논란을 빚자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 김 전 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련)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택시가 처한 현실을 잘 알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최근 택시체험 후 감차 의견을 제기했지만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일부 유저들에 의해 택시 감차를 하면 안 되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되는 것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틀동안 16시간 택시기사를 했다. 사납금 19만2천원을 입금했더니 8만원 담긴 급여봉투를 받았다"며 "시간당 5000원 꼴이니 최저임금도 안된다. 대구 택시 너무 많아 감차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사납금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는커녕 택시 수가 많으니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김 전 지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택시노련은 이어 "택시업계의 숙원사업인 감차사업을 지자체에 떠넘기지 말고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택시 감차로 택시 업계 종사자 36만 명의 삶이 윤택해 지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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