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안무 탭댄서 권오환 "탭댄스 진수 볼 것"

【서울=뉴시스】방지원 인턴기자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탭탠스 마스터겸 협력조안무 권오환이 1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6.17 [email protected]
현란한 발놀림과 구두소리가 무대를 장악한다. 외국에서 물건너 온 춤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탭댄스 하면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탭댄서 2세대인 권오환(36)씨다. 국내 첫 탭 퍼포먼스 탠댄서 1세대 정성화(52)의 제자다. 1999년 공주 영상대에 연기 전공으로 입학한 그는 당시 마임을 담당하던 교수에게서 댑댄스 동작을 배운 뒤 이 춤에 빠져들었다. 그때만 해도 한국은 탭댄스 불모지였다.
2000년 정성화의 탭댄스팀 '탭퍼스'의 창단 멤버로 들어온 그는 날개를 달았다. 17년째 각종 무대에서 리듬을 타며 탭댄스를 추고 있다.

【서울=뉴시스】방지원 인턴기자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탭탠스 마스터겸 협력조안무 권오환이 1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6.17 [email protected]
오는 23일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협력 조안무를 맡아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초연 20주년 기념으로 그 어느때보다 열정을 쏟고 있다. 연출 겸 안무를 책임진 레지나 알그렌도와 함께 탭댄스를 책임지고 있다. 알그렌도는 그를 지도했던 안무가다.
권오환은 2004년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앙상블로 출연했다. 12년만에 다시 이 공연에 온건 김미혜 샘컴퍼니 공동프로듀서의 러브콜때문이다. 김 프로듀서는 당시 주인공 소여를 맡았던 배우였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탭시연을 하고 있다.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이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소여’의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와 부와 명예를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도로시 브록’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본 뮤지컬은 오는 6월 23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2016.06.01. [email protected]
권오환은 "배우들에게 순서를 외우고 반복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기보다,우선 탭을 즐기라"고 주문했다.
"탭댄스는 결국 소통을 위한 언어의 하나입니다. 재즈와 더불어 등장한 이 춤은 즉흥적이고 원초적인 느낌이 있강하죠. 보면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까닭이죠."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이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소여’의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와 부와 명예를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도로시 브록’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본 뮤지컬은 오는 6월 23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2016.06.01. [email protected]
탭댄서에서 탭댄스 안무가가 된 권오환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신나는 탭댄스의 매력과 즐거움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선사하고 싶다"며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댑댄스 진수를 보실겁니다. 기대해주세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8월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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