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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임기준, KIA 마운드의 희망으로 자라나다

등록 2016.07.03 23:50:42수정 2016.12.28 17: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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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선발 임기준이 역투하고 있다. 2016.07.03.  life@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선발 임기준이 역투하고 있다. 201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KIA 타이거즈의 투수 임기준(25)이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임기준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말 3차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7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제구력 난조로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전 KIA 김기태 감독은 "투수진들에게 여유가 없다. (임)기준이가 되도록 오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KIA는 6월 들어 불펜 붕괴로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야만 했다. 그런 상황에서 임기준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었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임기준은 2회까지 넥센의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다만 제구력이 문제였다. 임기준은 2회까지 46개의 공을 던지며 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히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볼넷은 옥의 티였다.

 특히 0-0으로 맞선 2회말 넥센의 선두타자 대니 돈에게는 실투를 하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임기준의 5구째 직구가 대니 돈의 머리로 향했다. 대니 돈은 몸을 틀어 공을 피했고 다행이 오른쪽 어깨를 스치며 오른쪽 얼굴에 맞았다.

 대니 돈은 쓰러지면서 헬멧을 바닥에 벗어 던지며 화를 참지 못했다. 결국 대니 돈은 교체됐고 부상 정도를 알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넥센 관계자는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임기준은 3회와 4회 볼넷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5회 다시 볼넷을 잇따라 내줬다.

 선두타자 장영석과 서건창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고종욱에게 투수 앞 땅볼 과정에서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임기준은 결국 5회 주자 2명을 남겨둔 채 김광수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임기준은 직구와 슬라이더 등을 골고루 섞어가며 넥센의 타자를 상대했다. 총 103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52개, 볼은 51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5㎞였다.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에 2라운드 14순위로 지명된 임기준은 2012년 프로에 데뷔해 세 경기를 뛰었다. 이후 경찰청에서 두 시즌 동안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복귀해 17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승3패, 평균자책점은 6.62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14경기를 소화했지만 승패 없이 1세이브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날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임기준은 비록 제구력 문제를 드러냈지만 김기태 감독의 바람대로 선발 투수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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