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 판매점 운영 '현대카드', 중소 음반판매점과 갈등 봉합

현대카드는 중소 음반 판매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바이닐 & 플라스틱(Vinyl & Plastic)'의 운영 정책을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바이닐&플라스틱은 각종 음반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구매할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현대카드는 중소 음반판매점과의 상생을 위해 중고 음반을 취급하지 않고, 평상 시 현대카드 회원 할인 혜택을 10% 수준으로 줄이기로 재확인했다.
또 해외에서 직접 음반을 수입하지 않고, 국내 출시 또는 수입되는 음반 수량 중 일정 수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음반을 취급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개설하거나 온라인 판매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음반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
특히 인디밴드와 인기 뮤지션들의 바이닐 제작을 지원한다. 개별 음반 판매점의 홍보 리플릿 제작을 지원하고, 전국의 음반판매점 소개 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상생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국내 음반문화를 활성화하고, 바이닐 & 플라스틱이 음반을 통해 음악을 새롭게 체험하는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 김지윤 회장은 "음반 문화 확대라는 공통의 희망과 목적을 위해 그간 대화하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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