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부·귀화·국가대표'…다양 이력 신임경찰 2451명 치안현장으로

등록 2016.09.02 10:00:28수정 2016.12.28 17:35: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중앙경찰학교 신임 제288기 졸업식 '화제의 졸업생'. 자료:중앙경찰학교

【서울=뉴시스】 중앙경찰학교 신임 제288기 졸업식 '화제의 졸업생'. 자료:중앙경찰학교

오전 10시 충주 중앙경찰학교서 졸업식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신임 경찰관 2000여명이 8개월 간의 교육을 마치고 일선 치안현장으로 배치된다.

 중앙경찰학교는 2일 오전 10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 소재 학교 대운동장에서 제288기 신임 경찰관 2451명의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철성 경찰청장과 졸업생, 가족 및 친지, 교직원 등 1만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제288기 졸업생은 총 2451명이다. 일반이 1746명, 경찰행정학과 출신은 199명, 101단 117명, 외사 등 경력경쟁 채용 307명 등이다. 전체 졸업생 중 여경은 50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올 1월9일 입교해 경찰관으로서 갖춰야할 소양과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이와 함께 일선 배치 후 맞게 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현장실습 기간 중에도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등 지역 치안에 공을 세웠다.  

 대전청 소속 이다정(28·여) 순경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이던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에 기여했다.

 이 순경은 지난 6월18일 오후 8시30분께 대전 용전동에서 발생한 날치기 사건을 접수, 현장에서 목격자의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인의 인상착의 및 도주경로를 파악했다.

 이와 함께 공조수사 요청 등 빠른 대응으로 사건 발생 1시간30여분만에 범인을 붙잡을 수 있었다.

 또 충북청 문승안(26) 순경은 올 7월18일 지역 경로당 등 공공장소 기물이 파손된다는 첩보를 입수, 비번임에도 잠복을 자처해 3인조 오토바이 절도범을 현장 검거했다.

 아울러 부부(夫婦) 경찰관, 순직 경찰인 아버지의 뒤를 이은 아들 경찰관 등 이색 졸업생도 눈에 띈다.

 경기북부청 고진형(26) 순경은 2009년 과속차량 단속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고(故) 고상덕 경감의 아들이다. 고 순경은 "마지막 순간까지 경찰을 사랑하고 동료를 아꼈던 아버지의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아버지 이름을 걸고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청 김경훈(32) 경장과 남궁주영(26·여) 순경은 부부 경찰관이다. 백년가약의 꿈을 위해 신임 288기로 졸업하게 됐다.

 또 전남청 소속 팜티프엉(38·여) 순경은 베트남에서 태어나 자란 뒤 대한민국에 귀화한 여성이다. 현재 베트남으로 파견 근무 중인 남편과 결혼한 뒤 경찰에도 입직하게 됐다.

 이외에 럭비 국가대표 출신인 백가희(28·여) 순경을 비롯해 소방관, 헌병장교, 교사 출신 등 다양한 직업군 출신이 포함됐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