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라오스 1호 매장 오픈…2020년까지 18개 매장 오픈 계획

앞서 롯데리아는 동남아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라오스 유통전문기업 SCG(Socxay Chaleun Group·이하 SCG그룹)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했다.
라오스가 매년 7%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SCG그룹의 사업노하우와 유통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장을 18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라오스점 개장으로 롯데리아의 해외 진출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총 7개국으로 확대됐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해외 직접투자는 초기에 많은 인력과 자금이 투입되는 반면에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파트너사의 경영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어 시장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된다"며 "최근 직접투자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해외 진출 모델을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최초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국인 미얀마에서 현재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월 평균 매출액은 1억4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얀마 1인당 국민소득이 현재 약 14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되고 있다.
또 효과적인 경영 컨설팅을 위해 경력 15년차 이상의 점포 관리 슈퍼바이져(SV)들과 R&D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전담 팀을 구성하고 품질관리 및 고객 서비스, 브랜드 경영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시행한 점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진출도 미얀마의 성공사례를 발판 삼아 해외 글로벌 외식기업에 앞서 라오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현지 파트너 사에 지속적인 롯데리아의 외식경영 노하우를 제공해 라오스 고객에게 선진화된 롯데리아 브랜드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mkim@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