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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모술 전투 시작됐다"

등록 2016.10.17 08:11:14수정 2016.12.28 17: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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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AP/뉴시스】이라크 의회는 시아파의 영향력있는 지도자가 주도한 대규모 시위를 포함해 개혁에 대한 사회의 압력에 굴복,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제출한 부분 개각을 26일(현지시간) 가결했다. 사진은 지난 1월9일 알아바디 총리가 바그다드에 위치한 경찰학교에서 경찰의 날을 맞아 연설하는 모습. 2016.04.2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모술 탈환 전투가 시작됐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17일 새벽(현지시간) 공영 TV를 통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정부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공식발표했다.

 모술은 이라크 제2의 도시로, 지난 2014년부터 IS가 점령하고 있다. 시리아의 락까가 IS의 수도 격이라면, 모술은 IS의 이라크 내 수도라고 할 수있다.

 IS는 이미 지난해 라마디, 올해 6월 팔루자를 잃은 상황에서 모술 마저 내 줄 경우 이라크 내에서 기반을 사실상 기반을 잃게 되기 때문에 최후까지 항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투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아직 전망하기 어렵다. CNN은 17일 모술 전투 개시를 보도하면서, 몇 달까지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몇 주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라마디와 팔루자를 IS로부터 탈환하기 위한 전투가 상당히 오랫동안 벌어졌던 예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술 전투 역시 극히 혼란스러운 아수라장이 될 것으로 CNN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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