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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반대 여론에…"나를 깎아 내리기 위한 가짜뉴스"

등록 2017.02.07 0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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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내셔널 조찬기도회에서 "교회의 정치활동을 허용하겠다"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2.03

【워싱턴=AP/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가짜 뉴스"라고 맹비난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는 트위터에 "부정적인 여론조사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던)CNN이나 ABC, NBC의 여론조사처럼 모두 가짜뉴스"라며 "사람들은 국경 보안과 엄격한 심사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나는 축적된 자료에 기반해 나 자신의 결정을 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있지만 가짜뉴스 미디어들이 나를 깎아 내리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아침 CNN의 '뉴 데이(New Day)'에서 CNN 소속 정치전문가 데이비드 챌리언이 CNN/ORC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것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CNN/ORC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53%가 반대하고 47%가 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CBS 여론조사에서도 51%가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히스패닉계 호아킨 카스트로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밝힌 입장을 두고 "기괴한 행동에 옳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치활동가 디레이 맥슨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뉴스를 가짜뉴스라고 매도하는 것은 폭정의 시작"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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