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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서 관광 열기구 사고 다시 발생…21명 사상

등록 2017.04.09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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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지난 18일 부터 20일 까지 한국열기구협회(회장 김문태) 주관으로 경북 고령군에서 진행된 열기구 그랑프리 제2라운드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총 3회의 경기와 6번의 타스크가 치러진 이번대회는 국내 11개팀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2라운드 영예의 1위는 스카이배너소속의 나기일 조종사가 차지했다. 2016.11.20 (사진=한국열기구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앙카라=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터키 카파도키아를 찾는 한국인을 비롯한 각국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열기구가 9일 재차 사고를 일으켜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현지 NTV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부 카파도키아에서 이날 오전 여행객을 태운 열기구가 하강 도중 강풍에 밀려 전깃줄과 접촉하면서 추락했다.

 사고 발생 후 구급차와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과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 카파도키아에서 한국인, 중국인, 유럽 관광객이 탄 열기구 3대가 바람 때문에 비상 착륙하다가 한국인 3명을 비롯해 40명이 다쳤다.

 작년 2월에는 덴마크 관광객이 공중에 떠있던 열기구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카파도키아는 연간 각국 여행객 25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열기구 투어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부실한 안전 의식과 대책 때문에 예기치 않은 악천후를 만나면 인명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상당히 커서 열기구 이용에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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