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표준과학연구원, 밀가루 인증표준물질 개발

등록 2017.05.07 13:46: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밀가루 인증표준물질.

【대전=뉴시스】밀가루 인증표준물질.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무기분석표준센터 연구진이 밀가루 속 유해물질과 영양소의 정확한 측정을 돕는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인증표준물질(CRM; Certified Reference Material)은 특정 성분의 함량 및 불확도가 엄격하게 정해진 물질이다.

 물질의 영양소나 유해 물질 함유량을 측정할 때 표준이 되는 물질로 측정 장비나 분석 방법의 정확도를 비교, 개선하는데 사용된다.

 연구진은 기존 질량 분석법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밀가루 속 11가지 유해·영양성분에 대한 인증값을 산출했다.

 이를 토대로 납과 니켈의 불확도가 0.5 % 미만, 전 성분 평균 불확도는 약 1.7 % 수준의 밀가루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

【대전=뉴시스】KRISS연구진 자체 개발한 밀가루 인증표준물질을 소개하고 있다.

【대전=뉴시스】KRISS연구진 자체 개발한 밀가루 인증표준물질을 소개하고 있다. 

 연구진은 외부의 대기 환경이나 제조 장치에 의한 오염을 완전히 차단하고 개별 시료 각각에 균등한 함량의 성분이 포함되게 하는 특별 공정을 통해 납과 카드뮴, 수은 등 유해성분 4가지와 칼슘, 철, 아연 등 영양성분 7가지에 대한 가장 정확한 함량 인증에 성공했다.

 KRISS 무기분석표준센터 임용현 센터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 속 유해성분을 제대로 검출하지 못한다면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 빵이 시중에 유통될 수도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밀가루 인증표준물질은 가장 정확한 인증값과 측정불확도를 가지고 있어 밀가루를 포함한 제품의 성분 함량 신뢰성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