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페예노르트, 18년 만에 리그 우승

In this Sept. 15m 2016 file photo Feyenoord's team captain Dirk Kuyt applauds the supporters at the end of the Group A Europa League match between Feyenoord and Manchester United at the De Kuip stadium in Rotterdam, Netherlands. Veteran captain Dirk Kuyt scored a hat trick Sunday May 14, 2017, as Feyenoord beat Heracles Almelo 3-1 to win its 15th Dutch Eredivisie title and the first in 18 long years for its fervent fans. Kuyt returned to Feyenoord in the twilight of his career saying he wanted to lead the team to the Dutch championship and scored his 100th goal for the club in the first minute to settle nerves throughout Rotterdam. (AP Photo/Peter Dejong)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페예노르트가 18년 만에 네덜란드리그 패권을 거머쥐었다.

 페예노르트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16~2017 에레디비시(네덜란드 1부리그) 헤라클레스와의 최종전에서 3-1로 이겼다.

 승점 82(26승4무4패)가 된 페예노르트는 아약스(25승6무3패·승점 81)의 추격을 1점차로 따돌리고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페예노르트가 에레디비시 정상에 오른 것은 1998~1999시즌 이후 18년 만이자 통산 15번째다. 2000년대 들어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며 명문구단의 체면을 구긴 페예노르트는 이번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리그 정상 탈환으로 페예노르트는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이는 37살의 베테랑 공격수 디르크 카윗이었다. 카윗은 경기 시작 33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뽑아낸 100번째 골이었다.

 전반 12분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카윗은 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 홈팬들을 무아지경에 빠뜨렸다.

 페예노르트는 개막 9연승으로 일찌감치 1위에 오른 뒤 끝까지 레이스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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