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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2경도' 고흥 진지도 '복합휴양지' 본격 개발··· 15일 1100억 협약

등록 2017.06.14 15:22:15수정 2017.06.14 15: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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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서·중부권 해안(섬) 우선 개발 후보지로 고흥군 과역면 진지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17.02.01. (사진=고흥군청 제공) kim@newsis.com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서·중부권 해안(섬) 우선 개발 후보지로 고흥군 과역면 진지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17.02.01. (사진=고흥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 고흥 진지도가 복합 휴양지로 본격 개발된다.

  1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도와 고흥군은 오는 15일 고흥군청에서 (주)한섬피앤디와  진지도를 '휘게 라이프(Hygge Life)'스타일의 복합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휘게’는 덴마크어로 안락하고 아늑한 상태를 뜻하며 주로 소박한 일상에서의 행복감을 찾는 덴마크식 생활방식을 나타낸다.

 협약에 따라 (주)한섬피앤디는 1단계로 2018년까지 토지 매입 및 기반시설 조성, 2단계로 2020년까지 휘게 라운지·리조트 등 숙박과 편의시설 설치, 3단계로 2024년까지 코티지(별장)빌리지, 비치리조트, 전망대, 커피농장 등 장기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완성 등을 추진한다.

인근 고흥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으로 연결하는 연륙·연도교가 2020년 완공되면 여수까지 30분 이내 접근성을 확보하게 되는데, 그 시점에 맞춰 골프장(9홀) 건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고흥군, 한섬피앤드는 협약에 따라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연배상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진지도를 전남의 '제2 경도'로 조성하기 위해 투자선도대상지구로 추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 9월께 투자선도대상지구를 결정하며 진지도가 선정되면 도로와 기반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또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함께 세제 감면,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고흥 과역면 진지도 일원은 수산자원보호구역이지만, 0.58㎢규모로 1㎢미만은 전남도가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완료되면 매년 생산유발효과 240억 원 이상, 고용 창출 1500여명 규모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와 엑스포 단지, 순천만 국가 정원과 연계한 관광벨트 형성도 기대된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주)한섬피앤디 정재봉 회장은 협약식에 앞서 “고흥 진지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기후, 맑은 공기는 휴양지로서 전국 최고라고 판단돼 투자를 결심했다”고 투자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우기종 전남부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은 전남의 관광,레저 분야에서 여수 경도에 이은 최고의 투자로 도민을 대표해 적극 환영하고, 투자가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진지도는 고흥 과역면 백일리에 위치해 있으며 고려 말 수군만호가 왜군 퇴치를 위한 진지를 설치해 진지도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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