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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유엔 美대사 "러, 미국 대선 개입 누구나 아는 사실"

등록 2017.07.09 1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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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유엔 美대사 "러, 미국 대선 개입 누구나 아는 사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미국 대사는 9일(현지시간) CNN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는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에 개입한 것은 체면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 대사는 "러시아는 체면을 세울 목적으로 그와 같은 일을 벌였다"라며 "러시아가 우리 선거에 개입한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들은 미국의 선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대륙에서 선거 개입을 시도했으며 이는 선거가 치러지는 국가에 혼란을 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도중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가 푸틴을 전면으로 바라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는 푸틴을 바라보며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하려고 했다"며 "예상한대로 푸틴은 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예정됐던 회담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시리아 내전을 수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8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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