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월드컵 본선행에 벨기에 '몸살'…자축폭동 극성

【라바트=AP/뉴시스】 모로코인들이 12일(현지시간) 수도 라바트에서 모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 확정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2017.11.13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브뤼셀에 사는 수많은 모로코인과 축구팬이 경기 후 거리로 뛰쳐나와 차량을 불태우고 건물의 유리창을 깨고 상점을 약탈을 벌였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트위터로 당시 경찰이 물대포로 난동을 일으킨 모로코인들을 진압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경찰은 성명에서 300명을 향해 물대포를 쐈으며 이 중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진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AFP는 상황은 오후 9시30분께 진정됐다고 전했다.
벨기에 내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동을 비난했다. 그는 트위터에 “모로코인들이 브뤼셀 시내에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을 저질렀다”라며 “함께 사는 사회는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을 뜻한다. 밤낮으로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도 마찬가지로 존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도 많은 모로코인이 거리에서 모로코의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축하했다. 일부 모로코인이 암스테르담에서 폭동을 벌였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에 모로코인 일부가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졌다고 밝혔다.
모로코는 이날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C조 예선 코트디부아르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이 승리로 승점 12점을 챙겨 코트디부아르(승점 8)를 제치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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