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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성년자 팬 성추행' 혐의 래퍼 던말릭 검찰 송치

등록 2018.05.31 1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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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말릭 "합의한 일" 명예훼손 혐의로 상대방 고소

【서울=뉴시스】 던말릭, 래퍼. 2018.02.22. (사진 =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던말릭, 래퍼. 2018.02.22. (사진 = 페이스북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임얼 기자 = 힙합 가수 던말릭(본명 문인섭·22)이 미성년자 팬을 성추행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1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의 강제추행 혐의로 문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24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당시 고등학생 팬 A(19·여)씨와 술을 마시고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의 또 다른 팬인 B(22·여)씨도 문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해당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어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활발했던 지난 2월 중순께 트위터에 ‘한 래퍼가 여고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확인한 후 자체 조사를 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문씨는 A씨, B씨와 있었던 일은 모두 합의에 따른 일이라며 해당 혐의를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씨는 지난 3월 서울 관악경찰서에 중순 A씨와 B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문씨의 고소내용에 대해서 "일부 조사를 한 상태다"라며 "성북서 측에서 (문씨에 대해)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기에 해당 수사를 진행해야 할지 여부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씨는 2014년 믹스테잎 '#'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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