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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관방서 30대 여성 숨진채 발견…용의자 검거

등록 2018.07.02 1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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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시내 한 여관방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여성 함께 모텔로 들어간 50대 남성이 유력 용의자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선원 고모(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일 새벽부터 같은 날 오후 1시20분 사이 제주시 건입동 소재 여관방서 피해자 김모(3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은 입실 시간이 지나도록 김씨가 퇴실하지 않자 방문을 열고 들어간 모텔 업주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목 주변이 단단한 끈으로 감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관 폐쇄회로(CC)TV 등에 고씨와 김씨가 함께 입실하는 장면을 토대로 고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2일 오전 2시45분께 자신의 숙소에 머물던 고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고씨는 평소 김씨와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범행을 시인했지만 동기는 아직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고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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