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김정은 밝은 미래 보고 있다고 말해"트윗

<출처: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사진 캡쳐>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의 밝은 미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6일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행) 기내에 있을 때 (에어포스원을 타고 있던)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대통령은 내게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의 다르고 밝은 미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을 타고 몬태나 주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이것이 사실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5일 새벽 2시께 메릴랜드 주 앤드루공군기지를 떠난 폼페이오 장관은 앵커리지를 경유해 6일 오전 일본 도쿄 인근 훗사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잠시 내렸다가 오전 9시 50분쯤 평양으로 떠났다. 폼페이오가 탄 비행기는 곧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길에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포함해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동남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등이 동행했다.
김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전 부터 판문점 실무회담을 이끌었다. 지난 1일에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만나 비핵화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수행단 명단에 포함된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이 CIA 국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부터 동행한 인물이다.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실무협상에 김 대사와 함께 김 센터장도 함께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평양으로 가는 중간 경유지인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접근법을 완화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이번 북한 방문에는 미국 언론인 6명도 포함됐다.
그는 "우리는 비핵화된 북한에 전념하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약속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해 북한 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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