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서청원·정태옥 탈당 제적보고 안해...꼼수"
"112석 아닌 114석으로 상임위원 2석 얻어내려는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같이 말한 뒤 "한국당은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에서 유리한 국면에 서기 위해, 이미 한 달 전 탈당한 서청원, 정태옥 두 의원의 제적 보고를 하지 않은 채 114명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 직후 탈당을 선언한 바 있으며, 정 의원도 같은 달 '이부망천' 망언 논란을 빚어 탈당한 바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친박 정당이라는 이미지 탈피와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번갯불에 콩 볶듯 두 의원으로부터 탈당계를 받은 한국당이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에 제적 보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꼬리 자르기로 두 의원을 밀어냈던 한국당은 도깨비 소환하듯 두 의원을 소속의원으로 불러냈다"며 "112석이 아니라 114석으로 상임위원회 위원석 2석을 얻어내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의석수는 편의에 따라 들쑥날쑥 바뀌는 고무줄인가"라고 반문한 뒤 "서청원, 정태옥 두 의원이 소속의원인지 아닌지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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