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반이민정책에 반기 NSC 선임국장 경질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0일(현지시간) 불법이민 가족 분리 정책을 중단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18.6.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반기를 든 국가안보회의(NSC) 선임국장을 경질했다고 폴리티코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NSC의 제니퍼 아란지오 국제기구-동맹국 담당 선임국장이 지난 12일 전격 교체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란지오 선임국장이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자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이민정책을 담당하는 스티븐 밀러 보좌관 등과 알력을 빚어왔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변호사 출신인 아란지오 선임국장은 "밀러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난민과 이민에 관해 오해를 초래하는 정보를 바로잡으려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매체는 유엔 기관인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 선임 과정에서 미국이 추천한 켄 아이작스가 낙선한 책임을 아란지오 선임국장이 지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허버트 맥매스터 전 안보보좌관을 강경파인 존 볼턴으로 바꾼 이래 맥매스터와 가까운 간부들이 줄지어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아란지오 선임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인연으로 작년 1월 NSC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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