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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투 운동 본격화…성희롱 의혹 외교부 부장관 사임

등록 2018.10.17 23: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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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AP/뉴시스】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및 성폭행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M.J. 아크바르 인도 외교부 부장관이 17일 사임했다. 사진은 아크바르 부장관이 지난해 11월24일 인도 뉴델리에서 티모 소이니 핀란드 외무장관을 접견하는 모습.

【뉴델리=AP/뉴시스】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및 성폭행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M.J. 아크바르 인도 외교부 부장관이 17일 사임했다. 사진은 아크바르 부장관이 지난해 11월24일 인도 뉴델리에서 티모 소이니 핀란드 외무장관을 접견하는 모습.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및 성폭행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도 외교부 부장관이 결국 사임했다.

BBC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대상이 됐던 M.J. 아크바르 인도 외교부 부장관이 17일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인 출신인 아크바르 부장관은 인도에서 미투 운동이 본격화한 이후 사임한 최고위급 인사다.

아크바르 부장관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자신을 상대로 성희롱 및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여성들을 상대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 가서 정의를 찾을 것"이라며 "나와 관련된 가짜 혐의와 싸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15명 이상의 인도 여성들이 아크바르 부장관이 신문사 편집장 시절 여성 기자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아크바르 부장관은 이들 여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대응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에서 근무한 프리야 라마니는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아크바르 부장관이 과거 자신을 호텔 방으로 불러 면접을 봤다면서 면접을 보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라마니는 아크바르 부장관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 대해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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