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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당국, 전기차 테슬라의 자동 소환장치 결함조사

등록 2019.10.04 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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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 주차장 무인출차장치 오류 주목

"운전자가 주시, 대처해야"

【서울=뉴시스】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주차된 상태에서 자체 발화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 상하이 쉬후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S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윗 사진)과 화재로 전소한 차량의 모습. <사진출처: 펑파이뉴스> 2019.04.22

【서울=뉴시스】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주차된 상태에서 자체 발화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 상하이 쉬후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S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윗 사진)과 화재로 전소한 차량의 모습. <사진출처: 펑파이뉴스> 2019.04.22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무인 소환장치,  즉 주차장에서 아무도 타지 않은 채 출차해 불러낼 수 있는 장치의 결함에 대해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NHTSA의 이 발표는 거의 공식수사를 개시한다는 것에 버금가는 조치라고 AP통신은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3일 발표된 내용은 NHTSA당국이 테슬라의 "스마트 서먼"(Smart Summon ) 자동소환장치에 대한 불만이 보고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회사와 이에 관해 접촉 중이라고 밝히는 데 그쳤다.

이 성명서는 그러나 " 우리는 이 장치에서 안전관련 결함의 증거가 발견되는 즉시 주저하지 않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치는 지난 주 테슬라사가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일부 고객들이 주차장으로부터 무인자동차를 자기 쪽으로 불러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 기능은 운전자가 자기 차량을 볼 수 있는 곳에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테슬라는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업데이트가 나간뒤 소셜 미디어에는 수많은 문제거리의 동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테슬라 자체의 홍보용 동영상에서도 운전자가 타지 않은 어떤 차는 주차장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것이 보이기도 했다.

어떤 차주는 자기 차가 '스마트 서먼'을 작동시키자 차고 옆면 벽을 들이받았다고 보고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차가 교차로를 건너던 차와 하마트면 충돌할 뻔 했다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테슬라차량이 골프카트를 들이받기 직전에 자기가 가까스로 멈추게 했다는 경험담을 인터넷에 올렸다.

테슬라 웹사이트는 이 자동소환장치를 사용할 때 모든 책임은 차주에게 있으므로 처음부터 면밀하게 차를 주시해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테슬라는 운전자가 리모컨으로 차를 멈출 수가 있다.

 NHTSA 는 이번 발표와 함께 테슬라 차량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질문과 보고를 받는 온라인 시스템(https://www-odi.nhtsa.dot.gov/VehicleComplaint/ .)을 마련해 놓고 불만사항을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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