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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올해 시니어 사원 대상 명예퇴직 시행

등록 2020.06.19 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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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시니어사원제 변경

시니어 근로자, 선택 폭 넓혀

코로나19, 영향 미친 듯

[서울=뉴시스]롯데호텔서울 응원 조명

[서울=뉴시스]롯데호텔서울 응원 조명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롯데호텔이 '명예퇴직제'를 시행한다. 다만 대상은 전 직원이 아닌 시니어 사원들이다.

19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기존 임금피크제를 '시니어사원제'로 변경했다. 그 안에 명예퇴직제와 '시니어임금제' '하프임금제' 등을 도입했다. 대상은 임금피크제 대상인 만 58세 이상 근로자다. 근로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시니어임금제는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시점부터 임금이 일정 비율에 따라 삭감돠는 제도다. 대신 고용이 보장된다. 이를 선택한 직원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다. 

하프임금제는 근로자가 주 20시간을 근무하고, 나머지 20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근로자는 통상임금의 50%만 받는다. 

명예퇴직제는 근로자가 법정 퇴직금과 함께 근속연수에 따른 위로금을 받는 제도다. 일단 올해만 시행한다. 2004년 희망퇴직제를 운영한 이후 16년 만의 부활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기존 임금피크제 한계를 극복하고 근로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 설명했다. 

다만 명예퇴직제의 경우 대상은 시니어 사원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부진이 도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롯데호텔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79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롯데호텔은 국내에서 '롯데호텔' '시그니엘' 'L7' '롯데시티호텔' 등 다양한 브랜드로 20개, 해외에서 '롯데호텔'로 11개 등 총 31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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