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식사시간 2부제 실시…식탁 칸막이 설치비 지원
식사시간 2부제, 공공기관 시행 후 민간 확대
칸막이 설치비 지원…옥외 영업·배달·포장 권장
방역 우수업소 위생등급 가점…안심식당 확대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6.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17/NISI20200617_0016406893_web.jpg?rnd=20200617141825)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6.17. [email protected]
대화 중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식탁 위 또는 식탁과 식탁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1인용 식탁을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먼저 시행한 뒤 민간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음식점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전북 전주에서는 식당에서 확진자와 잠시 간접 접촉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음식점은 밀폐된 공간에 밀집하고 밀접한 접촉이 이뤄진다는 '3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음식점에 모이지 않도록 식사시간 2부제를 도입한다.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기존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정됐던 점심식사 시간을 11시30분~12시30분, 12시30분~오후 1시30분으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기업 등 민간에서도 식사시간 2부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확산해나갈 방침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식사시간 2부제는 정부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식사 장소나 식당 내 밀집도를 낮추자는 취지로, 정부 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먼저 제도 정착을 위해 솔선하고 주도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식탁 사이 또는 식탁 위 칸막이를 설치하고, 마주보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1인용 식탁을 늘리도록 유도한다. 영업자는 물론 이용자도 식사할 때 외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야외 식탁을 두는 옥외영업을 확대하고 배달·포장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상배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음식점 위생 개선 또는 식생활 개선에 사용할 수 있는 식품진흥기금 2700억원을 활용해 식탁 위나 옆 칸막이 설치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점 내부는 매일 2회 이상 환기하고 1회 이상 소독을 해야 한다. 음식점을 찾은 손님은 입장 전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정부는 전반적인 식사문화 개선 차원에서 ▲식품취급자 마스크 착용 ▲영업장 내 손씻는 시설 설치 또는 손 소독제 비치 ▲발열자 업무 배제 ▲집합금지 명령 등 위반 시 영업정지 등을 포함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
음식점위생등급을 평가할 때 방역관리 우수업소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음식 덜어 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가 잘 지켜지는 안심식당 지정을 확대한다.
중대본은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방문판매 홍보관과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4개의 고위험시설에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했다.
접촉자 추적이 용이하도록 도입한 전자출입명부 발급 서비스도 확대한다. 24일부터는 기존 네이버 외에 패스(PASS) 앱, 7월 초부터는 카카오톡 앱을 통한 QR코드 발급이 가능하다. 패스 앱은 간편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 통합 앱이다. 회원가입 할 때 6자리 비밀번호(PIN)를 설정하면 사용 가능하다. QR코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로그인 이후 'QR 출입증'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전자출입명부는 지난 23일 기준 7만5407개소가 도입했으며, 이용 건수는 275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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